백테스트
주간거래로 미리 사면 안 되는 이유: 갭 관통의 대가
낮에 미리 사두면 편해 보이지만, 갭하락으로 손절선을 뚫고 내려갈 때의 손실이 전략의 밑천을 갉아먹는다.
한국 낮 시간(09:00~17:00 KST)에 대체거래소(Blue Ocean ATS)를 통해 미국 주식을 미리 살 수 있는 주간거래 서비스가 있다. 밤까지 기다리지 않고 낮에 미리 주문을 넣어두면 편해 보인다.
하지만 백테스트를 돌려보면 체결 비용(스프레드)을 0으로 쳐줘도 주간거래 매수는 정규장 개장 매수보다 성적이 나쁘다. 왜 그럴까?
정규장 개장 vs 주간거래 체결 비교 (S&P 500)
| 진입 방식 | 거래수 | 승률 | E[R] | CAGR | MDD | MAR |
|---|---|---|---|---|---|---|
| 정규장 개장 (현행) | 950 | 42.2% | 0.148 | 8.54% | −15.25% | 0.56 |
| 주간거래 (스프레드 0bp) | 963 | 42.3% | 0.153 | 8.40% | −19.22% | 0.44 |
| 주간거래 (LP 15bp) | 982 | 40.6% | 0.095 | 5.00% | −22.52% | 0.22 |
| 주간거래 (보통 40bp) | 1011 | 38.5% | 0.032 | 2.66% | −26.16% | 0.10 |
| 주간거래 (얇음 100bp) | 1137 | 32.3% | −0.163 | −7.88% | −66.75% | −0.12 |
원인: 손절 시의 갭 관통 (Gap-through)
컴퓨터 시뮬레이터가 엉성하면 이런 실수를 한다: "$95 손절선을 터치했으니 $95에 팔린 것으로 쳐준다." 하지만 현실에서는 밤사이에 악재가 터져 다음 날 정규장이 $90에 갭하락 시작하면 내 주식은 $95가 아니라 $90에 팔린다. $95라는 가격은 장중에 존재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.
주간거래로 주식을 사면, 다음 날 정규장 개장까지 밤사이의 갭하락 위험을 맨몸으로 한 번 더 안고 간다.
| 진입 방식 | 손절건수 | 갭 관통 건수 | 갭 관통 비율 | 건당 초과 손실 |
|---|---|---|---|---|
| 정규장 개장 매수 | 506 | 84 | 16.6% | 0.28R |
| 주간거래 매수 | 509 | 96 | 18.9% | 0.40R |
손절 횟수는 506번 vs 509번으로 거의 같다. 하지만 주간거래로 산 포지션은 갭 관통이 훨씬 자주, 깊게 터져서 손절 한 번 나갈 때마다 평균 0.40R의 손실이 추가로 얹어졌다. 그 결과 최대 낙폭(MDD)이 −15.2%에서 −19.2%로 무너졌다.
결론: 진입은 정규장, 손절은 전 세션
"손절은 작게, 여러 번"이 미네르비니 SEPA 전략의 핵심 토대다. 갭 관통은 1R 손절을 1.4R 손실로 불려 이 토대를 갉아먹는다.
- 스캐너 신규 매수: 정규장 개장(RTH) 전용으로 유지한다.
- 손절 및 탈출: 호가 스프레드가 15bp 이내로 촘촘하다면 장외든 주간이든 즉시 탈출한다. 호가가 얇으면 정규장 개장을 기다린다.
- ETF 적립 슬리브: 손절선이 없는 패시브 적립이므로 주간/프리마켓 매수를 허용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