백테스트
4R 목표의 환상과 2.0R 분할 익절의 실현성
목표가를 4R로 잡았을 때 실제 도달률은 5.2%에 불과했다. 2.0R에서 절반을 챙기고 나머지를 트레일링으로 여는 이유.
익절 목표를 4R(+25%)로 적어두면 그럴듯해 보인다. "손절은 -6%, 익절은 +25%니까 손익비가 4대 1이다"라는 말은 듣기 좋다. 하지만 목표가를 높게 부른다고 시장이 그 가격을 채워주지는 않는다.
S&P 500 대형주 유니버스(2015~2026, 950건)에서 목표 R배수별 실제 도달 확률을 전수 측정했다.
목표 R배수별 실제 도달률
| 목표 R | 거래수 | 승률 | 목표 도달률 | 25일 만기 종료 | 손절(-1R) | 실현 손익비 |
|---|---|---|---|---|---|---|
| 1.5R | 1339 | 48.8% | 40.6% | 10.9% | 47.9% | 1.35 : 1 |
| 2.0R | 1172 | 44.9% | 28.7% | 19.7% | 51.1% | 1.50 : 1 |
| 2.5R | 1069 | 43.3% | 18.4% | 28.2% | 52.9% | 1.56 : 1 |
| 3.0R | 1016 | 42.9% | 12.3% | 34.5% | 52.7% | 1.64 : 1 |
| 4.0R | 950 | 42.2% | 5.2% | 41.1% | 53.3% | 1.71 : 1 |
4R의 착시와 되돌림의 비용
4.0R을 목표로 잡았을 때 나오는 승률 42%의 정체는 4R을 먹은 것이 아니다. 20종목 중 단 1종목(5.2%)만 4R을 찍었고, 나머지 36.6%는 4R 근처도 못 간 채 25일 동안 붙잡혀 있다가 시간 만료로 평균 +1.46R에서 강제 청산된 결과였다.
더 치명적인 것은 수익의 반납이다. 고점 +2.0R 이상 올라갔던 259건을 끝까지 추적해 보니:
- 그중 4.0R에 닿은 것은 49건(18.9%)에 불과했다.
- 75.7%(196건)는 4R을 못 가고 25일 동안 질질 끌려다녔다.
- 심지어 5.4%(14건)는 2R까지 이기던 거래가 4R을 기다리다 도로 −1.0R 손절선까지 굴러떨어졌다.
결론: Option C 분할 익절과 트레일링
대형주 스윙에서 1달 안에 +25%가 터지는 것은 드물다. 반면 2.0R(+7%~+12%)은 28.7%의 도달률을 가진 현실적인 저항선이다. 그래서 우리는 Option C를 확정했다:
- 수량의 50%: 2.0R 도달 즉시 시장가 확정 익절 (수익 확보, 자금 회전).
- 나머지 50%: 손절선을 본전(0R)으로 올리고, 고점 대비 −2.0R 트레일링으로 열어둔다 (최소 1R 수익 보장, 대세 상승 추종).
2026년 9월 3일 DE 포지션이 바로 이 방식으로 $709.77에 전량 익절(+11.85%)되었다.